아이폰이나 맥북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거나, 화면 녹화를 하면 기본 확장자가 .mov입니다. 예전에 윈도우를 사용하던 사람으로서, 왠지 .mov는 윈도우에서 열기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도, 맥에서도 아무 걱정 없이 열 수 있는 .mp4 확장자로 바꾸면 안심할 수 있겠더군요. 구글에 mov to mp4로 검색하면 파일을 업로드해 쉽게 변경할 수 있지만, 괜히 뭔가 찝찝합니다. 로컬에서 바꿀 방법은 없을까요?
Homebrew와 아주 기본적인 터미널 사용법만 알면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FFmpeg란?
우리는 FFmpeg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볼 겁니다.
저도 FFmpeg는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습니다. 모든 동영상, 음악, 사진 포맷들의 디코딩과 인코딩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LGPL과 GPL 라이선스를 따르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비디오 관련 프로그램에서 FFmpeg의 일부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FFmpeg를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들 중 우리가 알 법한 것들을 추려봤습니다. 갑자기 신뢰가 가네요!
iOS: AV player, nPlayer
macOS: 무비스트, IINA
Windows: 팟플레이어, 곰플레이어, KMPlayer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공식홈페이지
Github Repository
FFmpeg 설치하기
Homebrew를 통해 FFmpeg를 설치해봅시다.
brew install ffmpeg
의존 패키지가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저의 경우 5–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FFmpeg로 mov to mp4 변환하기
- 터미널에서 cd 명령어를 이용해 변환하고자 하는 .mov 파일이 있는 경로로 이동합니다.
-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ffmpeg -i 동영상파일이름.mov 새로운파일명.mp4
파일이 확장자 변환된 이후 이름 바꾸기를 할 필요 없이, 바꾸면서 원하는 이름을 지어줄 수 있습니다.
3. 동영상 확장자가 변환하는 동안 기다립니다.
저는 3분 길이, 200MB의 mov 동영상을 변환하는데 30초가 소요되었습니다. 또, 확장자가 변경된 동영상의 용량은 18MB였습니다.
지금까지 FFmpeg로 mov 확장자를 mp4 확장자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FFmpeg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필요하지 않아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동영상, 음악, 사진의 인코딩, 디코딩이 필요하면 FFmpeg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려고 합니다.
또, 우리가 동영상, 음악, 사진의 인코딩, 디코딩과 관련된 앱을 만들고자 한다면 활용할 수도 있겠네요.